강남 청담동 집밥 맛집 오구식당 솔직 후기
나는 집밥을 좋아한다.
요리를 잘하시는 부모님 덕분에 집밥은 내 최애 중 하나다.
오랜만에 본가에 내려갈 때마다 근사한 외식보다는 항상 엄마가 차려주시는 집밥이 훨씬 좋고 제일 맛있다.
이런 나에게 자취는 꽤나 곤혹스러운 일이다.
매 끼니 밥을 챙겨 먹는 것은 미션과도 같고 엄마처럼 차려주시는 밥상을 끼니마다 먹기에는
경제적 부담, 음식물 쓰레기 부담 등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니다.
이런 와중에 집 근처에 있는 오구 식당은 나 같은 자취생에게 아주 안성맞춤이다.
청담동 집밥 맛집 <오구식당> 위치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66길 27B 102호 (02-514-5999)
위치는 강남구청역 과 청담역 사이에 있다. 정확히 말하면 청담동 SSG 뒤쪽 영동고등학교 후문 쪽 주택가에 위치하는데
건물에 크게 라라 요상이라는 단어가 쓰여있어서 지도를 보고 찾아가는데 크게 무리가 없다.
라라 요상이라는 건물을 찾았다면 잘 찾은 거다. 그 건물 지하 1층이 <오구 식당>이다.
바로 여기로 들어가면 된다!
청담동 집밥 맛집 <오구식당> 메뉴
이곳의 메뉴는 이렇다.
나는 주로 집밥 (9.0) 메뉴를 먹곤 하는데 구성이 매우 괜찮은 편이다.
위 사진은 밥을 포장해와 집에서 덜어먹은 날것 그대로의 모습이다.
밥은 쌀밥/잡곡밥 둘 중에 선택이 가능하며
그날의 찌개와 메인 메뉴 3가지, 김치, 김, 샐러드, 나물류 몇 가지가 나온다.
평소에 나는 잡곡밥을 선택하며, 포장도 매우 잘 나오는 편이라 집으로 사갈 때도 많다.
밥이 매우 푸짐하게 나와서 사실 나는 1/2로 덜어먹는 편이다.
가끔 귀찮거나 다이어트 하고싶을 땐 내일 김밥이라는 메뉴를 먹기도 한다.
내일 김밥은 키토김밥과 비슷한데
밥 대신 계란으로 속을 채운 김밥으로
꽤나 배부르다.
다이어터에게 무조건 추천하는 메뉴이다.
청담동 집밥 맛집 <오구식당> 한줄평
<오구식당>은 배달의 민족 같은 각종 배달 어플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이사 가게 된다면 제일 아쉬운 것 중에 하나가 있다면, 이 밥집과 멀어진다는 것?
갑자기 찾아온 친구에게 제대로 된 집밥을 선물하고 싶다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엄마 밥이 그리운 날이라면,
매우 방문해 봐도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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