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카페 툇마루 커피 1시간 웨이팅 꿀팁 및 솔직 후기
나는 정말 맛집을 기다리는 게 싫다.
더욱이 커피 맛집을 기다리는 건
절대 못할 짓이라고 생각했다.
강릉을 방문하기 전 서치를 하면
툇마루 커피에 대한 후기가 많이 보였다.
그리고 이곳의 웨이팅이 굉장히 살인적이란 말에
절대 가지 않겠노라 다짐했었다.
근데 정말 이상하게 강릉 여행을 간 둘째 날
웨이팅이 길기로 유명한 동화가든을 운 좋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먹게 되었고
너무 맛있어서 만족하게 되었다.
식사 후 자연스레 커피를 마셔야겠다고 생각했고
동화가든도 성공했는데 툇마루 커피도 되지 않겠어?
하는 안일한 마음에
나의 툇마루 커피 1시간 웨이팅 여정은 시작되었다.
강릉 카페 툇마루 위치 및 주차
위치는 순두부 짬뽕 맛집 동화가든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차로 이동한다면 카페 툇마루 옆 전용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11시 오픈인데 현재 시각 10시 48분
툇마루 커피 옆에 위치한 주차장까지 사람들이
이렇게 빼곡히 줄을 서고 있다.
많은 후기 꿀팁에 의하면 오픈 시간 때 말고 애매한 시간인 5시 정도 혹은 6시를 추천했다.
우리처럼 아침에 방문 예정이라면 기본 1시간 30분은 잡고 와야 될 듯하다.
이날은 10월 말이라 사실 그렇게 엄청 춥진 않았지만
이렇게 많이 서있는 사람들을 보고 나니
막막했다 집에 가고 싶었다.
하지만 10분 남았으니 곧 빠지겠지 하는 마음에
기다리기로 했다.
30분 기다리니 건물 근처까지는 왔다.
줄을 선 위치도 기가 막히게 햇빛과 마주 보는 위치라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개인용 양산은 무조건 필수로 보였다.
그렇지 않으면 커피와 주근깨 둘 다 얻게 될 게 분명했다.
11시 40분이 되었다.
드디어 건물 안에 들어올 수 있게 됐다.
우리는 툇마루 커피를 인원수대로 주문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쑥 인절미 마들렌을 주문했다.
강릉 카페 툇마루 커피 주문 꿀팁 및 솔직 후기
툇마루 커피는 무조건 + 노 아이스 얼음 빼고 주문해야
더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하니 주문 시 참고할 것.
선결제로 주문을 하고 실내에서 기다리면 됐고
다시 무한 기다림이 시작되었다.
툇마루의 뷰는 좋은 편이다.
넓은 통창에 대나무 뷰가 기다림에 지친 우리를
조금이나마 달래주었다.
12시 20분 드디어 픽업 완료
툇마루 커피의 맛은
흑임자 크림의 달달하면서 고소한 맛과
밑의 층의 커피와 잘 어우러지는 맛이었다.
빨대 없이 뚜껑 열고 마시면 되는데
은근히 고소한 맛이 중독돼서
단 걸 싫어하시는 부모님도 매우 맛있게 드셨다.
사실 이렇게 오래 기다릴 일인가
욕하면서 기다렸지만
맛있긴 맛있었고
유행한 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맛집인걸 보면
흑임자 커피 중에 몇 안 되는 맛집이 아닐까 싶다.
웨이팅 시간만 길지 않다면 다시 재방문하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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